CCTV는 어린이집 안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모든 위험을 예방해 주지는 않습니다. 영상은 사건 이후의 확인에는 유용할 수 있으나, 아이가 매일 느끼는 정서적 안전감과 교실 분위기를 모두 담아내지는 못합니다. 안전한 어린이집은 카메라만 많은 곳이 아니라 관계와 절차가 건강한 곳입니다.
학부모는 CCTV 열람을 요청하기 전, 아이가 말한 내용과 기관의 설명을 차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영상 확인이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와 교사가 평소 생활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관계가 쌓이면 불필요한 오해도 줄어듭니다.
기관은 CCTV에 의존하기보다 교사교육, 공개수업, 부모참여, 상담기록, 안전점검을 통해 예방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관리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지켜야 하며, 다른 아이와 교직원의 권리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CCTV는 안전망의 한 부분일 뿐, 핵심은 사람과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