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는 자신의 몸과 친구의 몸에 호기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모두 문제행동으로 몰아가면 아이에게 불필요한 수치심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이거나 강압적이거나 상대가 싫어하는데도 계속되는 행동은 분명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핵심은 놀라서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목욕, 옷 갈아입기, 화장실 사용 과정에서 아이의 몸이 존중받는 경험을 주어야 합니다. ‘네 몸은 소중하고, 다른 사람의 몸도 허락 없이 만지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성 행동을 부끄럽게만 다루기보다 안전과 존중의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는 성 행동이 발생했을 때 아이를 공개적으로 망신주지 않고 즉시 상황을 멈춘 뒤 차분하게 지도해야 합니다. 반복성, 연령차, 강압성, 피해감 여부를 관찰하고 필요하면 보호자와 전문기관에 상담합니다. 영유아 성 행동 지도는 금지의 교육이 아니라 몸의 경계와 동의를 배우는 권리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