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는 담요, 인형, 손수건 같은 애착 물건을 통해 안정감을 얻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낯선 환경과 분리불안을 견디게 해주는 중요한 정서적 다리입니다. 이를 더럽다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강제로 빼앗으면 아이는 큰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공동생활 속에서는 위생과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사용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아이가 점차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부모와는 애착 물건의 의미, 세탁 방법, 어린이집에서의 사용 기준을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안정 욕구를 존중하는 것은 권리존중 보육입니다. 애착 물건을 통해 아이가 마음을 진정시킨 뒤 놀이와 또래관계로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작은 물건 하나에도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