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몸을 지나치게 부끄럽거나 말하면 안 되는 것으로 다루면, 아이는 불편한 일을 겪었을 때 표현하기 어려워집니다. 신체 부위의 이름을 발달 수준에 맞게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은 성교육이자 안전교육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몸을 말할 수 있어야 도움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가정에서 목욕이나 옷 갈아입기 상황을 활용해 몸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여기는 네가 허락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곳이야’처럼 간단하고 반복적인 설명이 좋습니다. 아이가 질문했을 때 당황하거나 혼내기보다 나이에 맞는 짧은 답을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신체 명칭 교육을 선정적으로 다루지 않고 건강·위생·안전교육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배변지도, 손 씻기, 옷 갈아입기, 병원놀이 등 일상 장면에서 내 몸과 친구 몸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정확한 말은 아이에게 자기보호의 도구가 됩니다.